디도스 사건 후의 총체적 위기 의식
2011.12.09 07:02
<박근혜 `救黨' 장고.."외부일정 잡지말라">
친박 핵심 "朴, 총체적 난국으로 인식"..`폭풍전야' 해석도
친박 `洪체제 유지론'→`朴조기등판론' 기류변화 감지
<기사 원문보기>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1/12/08/0200000000AKR20111208088451001.HTML?did=1179m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당 쇄신 논란과 `디도스 사태'의 한가운데서 `장고'에 들어간 모습이다.
최근 활발한 대외활동을 보였던 박 전 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친박(친박근혜) 구상찬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하지 않는 등 이날 공개일정을 갖지 않았다. 전날 저녁에는 서강대 언론인 동문행사에도 가지 않았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DDoS) 공격이 발표된 지난 2일 이후로 공개적인 외부 활동이 뚝 끊긴 셈이다. 주변 인사들은 `디도스 사태' 후 당내 위기상황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박 전 대표측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박 전 대표가 당분간 외부일정을 잡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한 핵심 측근 의원은 "박 전 대표가 당이 총체적 난국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난국을 어떻게 풀어야 할 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홍준표 대표 체제에 대해 "현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유승민 최고위원이 `홍준표 체제'의 한계를 이유로 사퇴한 직후 박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상황이 어려우니까.."라며 "하여튼 알겠다. 지켜보자"는 반응을 보인 것도 그의 사퇴 취지에 공감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자신의 `전면 등판'이 불가피해지는 상황에서 총체적 난국을 타개할 해법을 놓고 고심을 거듭 중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를 `폭풍전야'로 받아들이고 있다.
친박 관계자는 "박 전 대표가 `박근혜의 길'이 무엇일지에 대해 큰 고민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의 인식이 알려지면서 친박의 분위기도 전날 `홍준표 체제 유지'에서 이날은 `박근혜 조기등판론' 쪽으로 바뀌는 흐름이다.
유 최고위원의 사퇴후 `박 전 대표가 화를 냈다'는 골자의 메시지를 전달해 다수의 친박 의원에게 `오판'의 빌미를 준 당사자로 지목되고 있는 한 측근 의원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홍 대표 체제가 유지된 게 맞느냐. 홍준표 체제로 당이 수습되겠느냐는 분위기가 다수"라고 말했다.
이한구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의 등판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지적에 "지금 당내 상황이 그렇게 여유부릴 처지가 아니다"라며 "박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는 것을 피할 수는 없을 것 같다는 게 절대 다수 한나라당 의원의 견해"라고 주장했다.
최고위원 사퇴에 비판적이었던 이성헌 의원도 라디오에서 "유 최고위원의 행동은 당이 이대로 가면 안된다는 생각에서 나온 어려운 결정"이라며 "세 분이 같이 사퇴한 정치적 의미는 매우 크기 때문에 박 전 대표도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south@yna.co.kr
친박 핵심 "朴, 총체적 난국으로 인식"..`폭풍전야' 해석도
친박 `洪체제 유지론'→`朴조기등판론' 기류변화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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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1/12/08/0200000000AKR20111208088451001.HTML?did=1179m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당 쇄신 논란과 `디도스 사태'의 한가운데서 `장고'에 들어간 모습이다.
최근 활발한 대외활동을 보였던 박 전 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친박(친박근혜) 구상찬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하지 않는 등 이날 공개일정을 갖지 않았다. 전날 저녁에는 서강대 언론인 동문행사에도 가지 않았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DDoS) 공격이 발표된 지난 2일 이후로 공개적인 외부 활동이 뚝 끊긴 셈이다. 주변 인사들은 `디도스 사태' 후 당내 위기상황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박 전 대표측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박 전 대표가 당분간 외부일정을 잡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한 핵심 측근 의원은 "박 전 대표가 당이 총체적 난국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난국을 어떻게 풀어야 할 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홍준표 대표 체제에 대해 "현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유승민 최고위원이 `홍준표 체제'의 한계를 이유로 사퇴한 직후 박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상황이 어려우니까.."라며 "하여튼 알겠다. 지켜보자"는 반응을 보인 것도 그의 사퇴 취지에 공감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자신의 `전면 등판'이 불가피해지는 상황에서 총체적 난국을 타개할 해법을 놓고 고심을 거듭 중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를 `폭풍전야'로 받아들이고 있다.
친박 관계자는 "박 전 대표가 `박근혜의 길'이 무엇일지에 대해 큰 고민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의 인식이 알려지면서 친박의 분위기도 전날 `홍준표 체제 유지'에서 이날은 `박근혜 조기등판론' 쪽으로 바뀌는 흐름이다.
유 최고위원의 사퇴후 `박 전 대표가 화를 냈다'는 골자의 메시지를 전달해 다수의 친박 의원에게 `오판'의 빌미를 준 당사자로 지목되고 있는 한 측근 의원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홍 대표 체제가 유지된 게 맞느냐. 홍준표 체제로 당이 수습되겠느냐는 분위기가 다수"라고 말했다.
이한구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의 등판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지적에 "지금 당내 상황이 그렇게 여유부릴 처지가 아니다"라며 "박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는 것을 피할 수는 없을 것 같다는 게 절대 다수 한나라당 의원의 견해"라고 주장했다.
최고위원 사퇴에 비판적이었던 이성헌 의원도 라디오에서 "유 최고위원의 행동은 당이 이대로 가면 안된다는 생각에서 나온 어려운 결정"이라며 "세 분이 같이 사퇴한 정치적 의미는 매우 크기 때문에 박 전 대표도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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