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로 당뇨병 치료의 길이 눈앞에

2012.06.07 12:26

빙산 조회 수:14092

태반 추출 간엽 줄기세포 고혈당 증세 완화 효과  당뇨병을 줄기세포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사진)·서울여대 생명공학과 김해권 교수 공동 연구팀은 인체 태반에서 추출한 간엽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한 인슐린 분비세포를 쥐에게 이식한 결과 고혈당 증세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7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1형 당뇨병(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증세)에 걸린 쥐 16마리(실험군)의 신장에 분화된 인슐린 분비세포를 이식한 결과 9마리의 혈당수치가 정상 수준으로 낮아지고 최대 210일까지 생존하는 것을 확인했다. 반면 인슐린 분비세포 이식을 하지 않은 1형 당뇨병에 걸린 쥐 24마리(대조군)는 모두 45일 안에 죽었다.

연구팀은 또 실험군 쥐의 신장을 떼어내 분석한 결과 사람 췌장 세포에서만 존재하는 여러 유전자가 있음을 확인했다. 안 교수는 “신장 피질에 이식된 인슐린 분비세포가 췌도(인슐린 분비샘)를 형성했다는 증거”라며 “인슐린 제제 투여요법 등은 수년간 지속할수록 효과가 떨어지지만 이는 보다 근본적인 치료방법”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한 제약회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향후 임상시험을 할 계획이다. 안 교수는 “국내에서는 현실적으로 2형 당뇨병(인슐린이 생산되기는 하나 제 기능을 못 하는 증세) 환자가 많은 만큼 보다 심각한 증세인 1형 당뇨병에서 얻은 연구성과가 더욱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저명한 국제 학술지 ‘셀 트랜스플랜테이션’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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