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 아시안계 중 가장 ‘끼리끼리’

2012.08.26 05:07

관리자 조회 수:1443

한인들, 아시안계 중 가장 ‘끼리끼리’

한인들이 아시안계 미국인들 중 가장 ‘끼리끼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퓨 리서치센터는 아시안계 미국인들에게 ‘현재 어울리는 친구 모두 혹은 대부분이 자신의 출신국 사람들인 경우’를 질문했다. 

1위는 한인이었다. 58%가 지금 자신이 어울리는 친구 모두 혹은 대부분이 같은 한인이라고 답했다. 

2위는 베트남계(49%), 다음으로는 중국계(45%), 필리핀계(41%), 인도계(38%), 일본계(21%) 순이다. (표 참조)

한인 10명 중 6명은 한인들끼리만 어울리고 있는 것이다. 

한인들은 다른 아시안계 혹은 타인종과의 관계가 가장 좋지 않았다. 

퓨리서치센터는 백인, 다른 아시안계, 히스패닉, 흑인과의 관계가 어떤 지를 ‘매우 좋다’, ‘보통이다’, ‘매우 좋지 않다’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한인들 중 ‘매우 좋다’라고 답한 비율은 아시안계 중 가장 낮았다. 

백인, 다른 아시안계, 히스패닉, 흑인들과의 관계가 ‘매우 좋다’고 답한 한인은 각각 13%, 14%, 3%, 4% 순이다. (표 참조)
 

특히, 흑인과의 관계가 ‘매우 좋지 않다’라고 답한 한인이 50%나 되어 아시안계 중 최고다. 한인 2명 중 1명이 흑인과 사이가 매우 좋지 않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베트남계는 40%, 중국계 33%, 인도계 23%, 필리핀 18%, 일본 15% 순으로 흑인과의 관계가 ‘매우 좋지 않다’고 답했다. 

한인들은 다른 아시안계 혹은 타인종과의 결혼에 대해 아시안계 중 가장 불편해했다. 

한인들의 경우 한인 이외의 사람과 결혼하는 비율은 39%로 6대 아시안계 미국인 중 3번째로 높다.

하지만 자녀가 ‘출신국과 다른 나라의 사람’, ‘아시안이지만 다른 나라 출신인 사람’, ‘비아시안’과 결혼할 때 ‘매우 괜찮다’고 답한 한인은 각각 40%, 39%, 36%로 아시안계 중 가장 낮았다. (표 참조)

아시안계 미국인들에게 아시안에 대한 인종차별은 큰 문제가 아니었다. 전체 평균13%만 아시안에 대한 인종차별 이슈가 큰 문제라고 답했고 48%는 작은 문제에 불과하고 35%는 전혀가 문제가 안된고 답했다. 

하지만 한인은 아시안에 대한 인종차별이 큰 문제라고 답한 비율이 24%로 아시안계 중 가장 높았다. 

아시안계들은 대학입학, 구직, 직장 내 승진에서 아시안이기 때문에 피해를 입고 있다고 답한 경우가 각각 12%, 12%, 15% 로 낮았다.

아시안이기 때문에 직장 내 승진 등에서 한계가 있다는 이른바 ‘대나무 천장’(Bamboo Ceiling)을 아시안계 대부분은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반면, 흑인과 히스패닉은 자신이 흑인/히스패닉이기 때문에 당하는 인종차별을 큰 문제로 있다. 2009년과 2010년  퓨리서치센터 자료에 따르면 흑인 43%, 히스패닉 61%는 자신들에 대한 인종차별을 큰 문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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