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2012.08.09 09:41

savin 조회 수:1760

    온 국민이 런던 올림픽에 마음을 모아 열정을 다 쏟고 있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88년 올림픽 때 붉은 악마는 아직도 올림픽 하면 기억에 남을 것이다. 많은 이야기들이 떠돌고 있지만, 하나 되는 길은 , 그 때는 온 국민이 하나 되어 밤을 새우며, 환호하며, 낫 선 이와 손을 맞잡고, 좋아하고 감격하였다. 열정, 하나의 모티브가 있어, 그것을 지향해 갈 때는 아마도 우리는 가장 빠르게 하나 되는 것일 것이다. 우리 국민성의 가장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기도 한다.

  미국에 오랫동안 살면서, 타성이 되어 가는 , 무관심 속에서, 점점 동화 되어 가는 것을 나 자신을 볼 때 깜작 놀라기 낫 설기도 한다. 당연히, 구조가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다른 것 보지 말고 달려가,  물어 보던지. 얼른 병원으로 옮겨야 하는데. 저 사람을 도우면 내게 무슨 불이익이 올 것인가 계산하고, 나중에 닥칠 상황을 생각하면서 그 자리를 모면하는 것을, 나도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우리 인간성이 다른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한다, 인간성에는 따뜻함, 동정심, 양심,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있는 것이 당연한데 점점 인간성이 없어져 가는 것을 볼 때 앞날이 심히 염려 된다.

   우리가 자랄 때는 집안에 강아지 한 마리 죽어도 묘를 써주고 같이 아파하고 슬퍼하고. 이웃집 아저씨가 아프면 같이 걱정 해주고, 녹두죽을 만들어 간다거나, 그 집에 가서 위로를 한다든지 하는 어린 시절 , 우리 부모님이 그렇게 행하여 보고 자랐다. 산으로 들로 다니면서 자연과 더불어  공존함을 몸으로 체험하면서 살았다.

   봄철에 진달래 꽃잎을 한입 가득 물고 먹었고 , 머루, 다래 떠 먹으면서 자랐고, 산으로 쏘다니면서 대망을 키우며 자랐기에, 산과 바다는 이웃이고 친구 이었다. 그런 속에 자랐는데도 미국에 오니, 낫선 곳에 적응 하느라고 , 힘들어서 인지, 남의 아픈 것 관심 가질 여유가 없어서 인지, 신문 보고 어제 보았는데 죽었네 하는 나를 발견한다.

   오늘 목사님의 설교에, 미국은 사람들은 무관심에  나라를 망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으며 동감이 간다, 길가에 당하는 것을 보고도 그냥 지나치어, 아무도 거들떠보지 안 해  극한의 상황으로 간 기사를 많이 본다. 총기는 왜 집집마다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 목사가 총을 소유 했기에 자기 부인에게 총을 맞고 죽어야 하는 것이다. 총기를 안 가지었으면 , 부부 싸움하다 말 것을 죽임을 당하고 부인은 남편을 죽인 살인자가 되었던 것, 그런 것들이 이사회를 슬프게 하고, 절망으로 가게 만든다. 여기저기서 총기 난사 사건을 보면 ,목적이 뚜렷하지 않는다. 목적 없이 죽이는 사회,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저들에게도 올림픽에 열정을 쏟을 수 있는 붉은 악마가 되어 밤을 새워 응원할 수 있는 이슈가 있다면, 그런 엉뚱한 생각을 할까, 하나로 이울 수 있는,  열정을 쏟을 수 있는 붉은 악마들이 필요 하다, 그런 걸 보면 한국이라는 국민은 그 열정 때문에 우뚝 설 것이라고 본다.

비록 제 민족 끼리 반목 하는 경우도 있지만 , 올림픽 같은 경유 여야가, 너와 내가 하나 되어 외칠 수 있지 않는가. 희망이 있다고 본다, 이번 한국 미국, 대통령 선거도 그러 할 줄 안다 . 정작 필요 할 때 누가  그 사람인가, 이제는 성숙한 선거 문화를 가진 한국 사람이, 과거처럼, 지역에, 인척에, 자기 줄 때문에, 그르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 본다.

꼭 필요한 사람 , 국가관이나 ,바른 이념을 가진 사람, 정직한 사람,  이런 사람에게 한 표를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미국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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