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해요

2012.12.15 08:07

savin 조회 수:1291

2012년은 참으로 힘든 해 이었습니다. 많이도 질문 했고. 많이도 울었던 해 입니다. 우리가 소중하다는 것은 오래 간직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하였던 한해 인 것 같습니다.

너무 소중하여 날마다 노래 부르고 행복 합니다. 사랑 합니다. 사랑 해요 하던, 소중한 것들이 해 아래서는 영원 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는 비싼 월사금을 내야 했습니다.

주님 그냥 알게 할 수는 없나요 물었습니다. 그게 어디 깨달아 지는 것이냐고 대답 합니다. 비싼 대가를 치를 수록 그게 값지다고 말하네요.

10 여 년을 너무 좋아서 너무 소중하여, 내 이웃들도 좋아져서 콧노래를 부르며 다녔던 길이 가지 말라고 금 깃 줄을 쳐 놓고 다니지 말라고 하네요 그것도, 내 시간, 내 물질, 내 소중한 그림들, 내 소중한 꿈들이, 소복 소 복 담겨 진 그 길인데 인제는 다니지 말라고 하네요.

그래도 몰래 그 길을 옆에서 다녀 갔지요, 그런 날, 내가 소중하게 가꾼 그것들은 송두리 채 뽑아 버리고, 황폐하게 버려 졌네요, 그럴 거면 나더러 가져 가라고 하지, 목젖까지 차오르는 울음을 참았지요, 그것 봐, 이세상에 창조 물은 영원한 것이 없다고 하지 않니, 하는 내 마음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래도 조금은 남겨 놓으시지요, 그렇게 무자비 하게 없이 하면 어찌나요 하였습니다

언덕으로 가로 지른 무지개를 보면서, 무지개는, 무지개 일 뿐이지 그것을 언제까지 잡아 둘 순 없다는 것을, 얼게 하시네요, 사랑한다는 것은 영원하지 않다고 하네요,

누군가는 사랑이지만 누군 가는 사랑이 아니라고 하네요. 그 사랑은 언제나 떠날 수 있다고 하네요. 당신은 가슴이 저리고 시려 본적이 있나요? 저리고 시릴 때 밥은 먹을 수 있던 가요, 온몸이 불에 덴듯한 아픔과 통증을 견디어 본적이 있나요, 그게 사랑입니다. 누가 그렇게 사랑을 할 수 있나요, 자기를 내 주고 사랑할 수 있나요. 없잖아요,

52년 같이 살아온 사람이 갑자기 나는 갑니다 소리 없이 훌쩍 떠날 때 무어라고 말할 까요,

황망하여 아니야, 아니야, 아직은 아니야, 하였지요 당신은 아니시나요, 그 황망한 마음을, 하늘이 노랗다고 하지만, 하늘을 올려다 볼 여가도 없었는데요. 그래도 살아 있잖아요, 살아서 아프고 춥다는 것을 느끼고 살지요. 그게 우리네 삶인 것을.

올해에 나는 내 평생 살아온 삶을 도마에 올려 놓고 심판을 받는 해라고 생각했지요. 내가 좋은 것 다른 사람도 좋을 거지요 하고, 너무 좋아, 내 인생이 여기서 끝이 난다고 하여도 좋다며, 펄펄 날아서 다녔던 길이, 그 길인 거짓이었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믿을 수 없는 길이라고 말하네요.

그런가요, 그럴 때 당신은 무어라고 할 것 인가요. 인정 할 수 있을까요, 처절한 절규가 나오던데요, 내 안이 무너 지는 소리가 나던데요, 당신은 내 안이 와르르 무너지는 것을 느끼지 않나요. 당신도 그런 적 있었나요?        등을 돌린 사람이 내 동류라는 것을 아시나요 경험 했나요, 그럴 때 어떻게 대처 하여야 할까요,

수없이 하나님 앞에서 질문 했습니다 어찌 할까요, 주님, 물었습니다. 주님은 잠잠 하라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더 살면 안되나요, 왜 갑자기 데려가셨나요, 했습니다. 주님은 잠잠 했습니다. 내 주관이다

내가 맘대로 할 수 없니, 너와는 상관없다는 것입니다. 생명은 그분의 주관이니까요.

허허 벌판에 혼자 서서 걸어 가는 길이라고 애써 우기니, 아니다 내가 너와 함께 같이 간다 하시는 주님이십니다.  포인 세라 화분을 그의 집에 가져다 놓고 나오는 길에는, 내가 가지 말랬지, 나를 사랑한다며 하며 울음을 삼키고 돌아 셨지요.

그래도 내일을 태양이 뜨고, 그리고 그 속에서 생명이 자리고, 아기가 태여 나고, 면면히 이어질 우리들의 후손이 우리들의 모습으로 살아 가겠지요.  내년에는 무엇을 준비 하셨나요. 기대 하여도 되나요,

올 해 크리스마스는 더욱 쓸쓸할 것 같네요. 그래도 아름다운 세상을 사랑 합니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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