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처형후 北 어디로]
2013.12.16 08:47
[장성택 처형후 北 어디로]
한미, 대북 밀착 감시체제 가동
한국과 미국이 장성택의 숙청 및 처형 사태
이후 고고도(高高度)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를 대북 감시 임무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정보당국은 최근 괌 앤더슨 미 공군기지에 배치된 글로벌호크의 대북 감시 임무를 크게 강화했다. 글로벌호크는 매주 한 차례 대북 감시 임무를 해 왔지만 장성택의 숙청 및 처형이 확인된 이후 거의 매일 한반도 상공에서 북한 동향을 파악 중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앤더슨 기지엔 3, 4대의 글로벌호크가 배치돼 있다.
글로벌호크는 주야간에 상관없이 정밀촬영이 가능한 첨단 관측장비로 평양 지역의 북한 수뇌부 관련 동향을 밀착 감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상이동표적추적장비로 북한 내 주요 인사들의 차량 동선(動線)을 추적하는 한편 평양 인근에 배치된 북한군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다른 소식통은 “장성택 처형 이후 현재까지 북한 권력 핵심부의 동요나 반발 징후 등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호크는 서해5도와 군사분계선(MDL) 인근에 배치된 북한군의 장사정포와 미사일 발사차량(TEL) 등 대남 기습전력의 이동 상황 등을 시시각각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호크는 20km 고도를 비행하면서 지상 30cm 크기의 물체를 구별할 수 있는 해상도로 서울시의 10배 면적을 24시간 만에 샅샅이 훑어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장성택 처형 이후 앤더슨 기지의 글로벌호크가 북 이상 동향 및 대남 도발 감시에 최우선으로 투입 중”이라며 “한미 양국이 북한의 현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과 일본은 올 10월 양국 외교·국방장관 협의체인 ‘미일안전보장협의위원회’에서 내년 봄 글로벌호크를 일본에 순환 배치해 대북 감시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리 군도 ‘킬체인(Kill Chain·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탐지 추적 타격하는 시스템)’의 핵심 전력인 글로벌호크 4대를 2017년까지 1조 원 안팎의 예산을 들여 도입 배치할 계획이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한미, 대북 밀착 감시체제 가동
16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정보당국은 최근 괌 앤더슨 미 공군기지에 배치된 글로벌호크의 대북 감시 임무를 크게 강화했다. 글로벌호크는 매주 한 차례 대북 감시 임무를 해 왔지만 장성택의 숙청 및 처형이 확인된 이후 거의 매일 한반도 상공에서 북한 동향을 파악 중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앤더슨 기지엔 3, 4대의 글로벌호크가 배치돼 있다.
글로벌호크는 주야간에 상관없이 정밀촬영이 가능한 첨단 관측장비로 평양 지역의 북한 수뇌부 관련 동향을 밀착 감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상이동표적추적장비로 북한 내 주요 인사들의 차량 동선(動線)을 추적하는 한편 평양 인근에 배치된 북한군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다른 소식통은 “장성택 처형 이후 현재까지 북한 권력 핵심부의 동요나 반발 징후 등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호크는 서해5도와 군사분계선(MDL) 인근에 배치된 북한군의 장사정포와 미사일 발사차량(TEL) 등 대남 기습전력의 이동 상황 등을 시시각각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호크는 20km 고도를 비행하면서 지상 30cm 크기의 물체를 구별할 수 있는 해상도로 서울시의 10배 면적을 24시간 만에 샅샅이 훑어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장성택 처형 이후 앤더슨 기지의 글로벌호크가 북 이상 동향 및 대남 도발 감시에 최우선으로 투입 중”이라며 “한미 양국이 북한의 현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과 일본은 올 10월 양국 외교·국방장관 협의체인 ‘미일안전보장협의위원회’에서 내년 봄 글로벌호크를 일본에 순환 배치해 대북 감시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리 군도 ‘킬체인(Kill Chain·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탐지 추적 타격하는 시스템)’의 핵심 전력인 글로벌호크 4대를 2017년까지 1조 원 안팎의 예산을 들여 도입 배치할 계획이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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