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치혁신은 정의정치가 아니다.

by EPK posted Nov 0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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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치혁신은 주식회사 안철수의 가짜상품일 뿐이다

 

안철수는 ‘정치 혁신’을 내세운다. 심지어 민주당의 리더십 구조에 대해 “계파 이익을 앞세우고 있다”라는 무례한 악담마저 서슴지 않는다. 정치혁신이 대단한 상품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혁신은 그 자체로서는 상품이 될 수 없다. 

안랩을 예로 들어 보자. 
소비자는 백신을 살 뿐, 안랩의 경영혁신을 사지 않는다.

정치혁신 마찬가지이다. 

정치혁신은, 정치인들끼리 밥그릇 경쟁을 하는 게임의 룰을 바꾸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은 정치인들끼리의 비즈니스이다. 

정치혁신을 일반 국민에게 상품으로 제시한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욕이다. 자기들끼리 내부에서 진행할 아젠다를 왜 일반 국민에게 제시하는가? 

우리는 민주당이 계파 정치를 하든 보스 정치를 하든 관심 없다. 
민주당의 정책과 행보가 관심 있을 뿐이다.

안철수의 정치혁신은 정치사심(私心)일 뿐이다. 
사심이 그득하기에 정책과 국가경영 아젠다에 집중하는 대신에, 남의 정당(민주당)의 정치혁신을 이야기한다.

그토록 욕망이 치열하다면 제발 민주당 당사를 찾아가서 그 지도부를 쥐어패든 달래든 붙잡고 이야기하라. 우리 일반 국민들에게 정치혁신을 이야기하는 것, 지긋지긋하다.

‘정치혁신’은 [권력투쟁을 위한 슬로건]이다. 안철수는 노선투쟁정책투쟁을 할 수 있는 내공이 없기 때문에 권력투쟁을 택한 것이다. 

[안철수 현상]을 반겼던 국민들은 안철수가 민주당에 대해 노선투쟁, 정책투쟁을 감행하기를 목 빼고 기대했다. 가치와 가치, 정책과 정책이 불꽃을 튀기며 충돌하는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안철수는 노선과 정책에 대한 투쟁을 시작하기도 전에 포기해 버렸다. 
그리고 권력투쟁을 택했다. 

이 권력투쟁이 바로 단일화 줄다리기이다.

이 [추잡한 권력투쟁 개싸움 판에 걸린 간판]에는 ‘단일화 정치혁신’이라고 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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