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60-year old woman who in 1974 washed her assassinated mother's blood-soaked dress and five years later held her father's bloodied shirt and necktie after his killing now stands on the threshold of becoming South Korea's first woman president.
1974년 암살된 어머니의 피가 흠뻑 밴 옷을 빤 지 5년 만에 부하의 총탄에 숨진 아버지의 피 묻은 셔츠와 넥타이를 손에 쥐어야 했던 60세 여성이 이제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도전한다.
Park Geun-hye, picked as the presidential candidate for the ruling conservatives earlier this week, is most often linked with her father, Park Chung-hee, whose 18-year rule dragged the country out of poverty at the cost of human rights abuses, a legacy that still divides this now-prosperous Asian industrial power.
지난 20일 보수 성향 집권당인 새누리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된 박근혜 후보는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떼어 놓고는 말할 수 없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18년간 집권하며 한국을 가난에서 벗어나게 만들었지만 인권을 탄압했다. 이제 잘사는 나라가 된 한국에선 아직까지 그에 대한 평가가 갈린다.
In contrast to former general Park's hardline rule, his wife Yuk Young-soo, dubbed "the mother of the nation" is remembered for acts of charity which included a visit to a leper colony where she shook hands with and embraced lepers.
강경노선을 추구했던 육군 장성 출신의 박정희 전 대통령과는 대조적으로 ‘한국의 어머니’라고 불렸던 부인 육영수 여사는 나병 환자를 수용하는 요양원이 있는 소록도를 방문해 환자들과 악수하고 포옹한 것과 같은 자애로운 행동들로 기억된다.
퍼온글
"It was my mother's dream to establish a country where poor and isolated people can make their dreams come true. Now her dream has become mine," Park said at the most recent memorial service for Yuk earlier this month of her wish to create a more equitable society.
[박근혜]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도 꿈을 이룰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어머니의 꿈이었고 이제 제 꿈이 되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최근 육영수 여사의 추도식에서 공정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Yuk died aged 49 on August 14, 1974, from the bullet of a pro-North Korean assassin meant for her husband and her annual memorial in her home town of Okcheon and National Cemetery in Seoul attracts thousands of people.
육영수 여사는 1974년 8월 14일 박정희 전 대통령을 시해하려던, 북한을 지지하는 암살자의 총탄에 맞아 4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육영수 여사의 고향인 충북 옥천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매년 열리는 추도식에는 해마다 수천 명이 참가한다.
Park's frugal lifestyle as a single woman living in a modest house in the capital Seoul, her simple clothes and 1970s hairstyle recall the look and life of her mother.
독신인 박근혜 후보가 수수한 옷차림과 1970년대 머리 모양을 고수하며 서울의 평범한 단독주택에 살면서 보여주는 검소한 생활 방식은 그의 어머니의 외모와 삶을 떠올리게 한다.
"People admire Park's hairstyle which is same with her mother's. I think she has become like her mother very much," said Lee Young-ho, a Vietnam war veteran-turned-presidential guard during the 1970s, at Yuk's birthplace in the rural town of Okcheon, 170 kilometres from the capital of Seoul.
[이영호 / 베트남전쟁 참전 용사·1970년대 대통령 경호원]
“우리 국민들이 어디 가서 박 대표가 나타나면 머리 스타일이 너무 멋있다는 그런 얘기를 많이 하는데, 어머니를 닮아간다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그는 서울에서 170km 떨어진, 육영수 여사의 생가가 있는 옥천에서 인터뷰를 했다.
Park, who shares her mother's hobby of embroidery and whose house is filled with pictures of her dead parents according to a book about her, portrays her presidential bid as coming from a sense of duty rather than privilege.
박근혜 후보를 다룬 책에 따르면 그는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취미가 자수이며 그의 집은 돌아가신 부모님의 사진으로 가득하다. 박근혜 후보는 특권 의식이 아니라 사명감에서 대선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한다.
She once wrote that she might "choose death over a life like this again" after her parents were gunned down and says that her mother's vision of a more equal society is one that she shares.
박근혜 후보는 부모가 총에 맞아 숨진 뒤 “이러한 삶을 다시 사느니 죽음을 택하겠다”고 글로 쓴 적이 있다. 그는 평등한 사회에 대한 어머니의 생각이 자신과 같다고 말한다.
"I think our people feel a sense of owing (to the former president Park Chung-hee and first lady Yuk Young-soo). So when their daughter is trying to do something after her parents, people seem (to be) supporting her for each election as a kind of debt paid back," said Moon Moo-il, a former television anchorman who co-authored the biography on Yuk with Lee.
[문무일 / 전 TV 앵커·‘육영수의 사랑 그리고 또 사랑’ 공동 저자]
“빚진 그런 기분. 그래서 그의 따님이 한에 맺힌 부모님들의 뒤를 이어서 뭔가 해 보겠다 할 때마다, 국민들의 지지가 선거 때마다 박 대통령 내외에 대한 화답의 성격으로 지지를 하고 표를 준 게 아닌가.”
Hundreds of mostly older people in their 50s and 60s still go to Yuk's birthplace. They form the bedrock of support for Park, whose ratings have consistently been over 30 percent in opinion polls, reflecting her popularity among older conservatives and her lack of sway with younger, urban voters.
수백 명의 5·60대가 여전히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찾는다. 이들이 박근혜 후보의 지지 기반을 다져 놓았다. 여론 조사에서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은 꾸준히 30%를 넘는다. 그는 나이 많은 보수층에서는 인기가 많지만 도시에 사는 젊은 유권자의 마음은 확실하게 얻지 못했다.
Lee Ae-joo, a nurse who was present in the operating theatre trying to save Yuk's life recalls pumping blood into the former first lady as she battled to hang on, only to see her pass away.
육영수 여사가 총상을 입던 날 간호사로 수술실에 있었던 이애주 전 의원은 사투하던 육영수 여사의 몸에서 피가 솟구쳐 나오고 결국 사망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Having witnessed her mother's death and also her father's assassination by his intelligence chief in 1979, Park disappeared from the public eye only to resurface in 1998.
어머니의 죽음에 이어 1979년 아버지마저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에게 피살되는 비극을 겪은 후 박근혜 후보는 대중 앞에서 모습을 감췄다가 1998년에 다시 나타났다.
In 2006, she was attacked by an assailant with a box-cutter while campaigning on behalf of the ruling party's Seoul candidate, suffering a deep four inch cut to her face that required 60 stitches.
박근혜 후보는 2006년 지방선거 유세 도중 괴한에게 커터칼로 공격을 받았다. 오른쪽 뺨이 11cm 찢겨 60바늘을 꿰맸다.
"I think Park has seen and learned a lot, going through the difficulties (she faced). So I think right now no-one can compete with Park in the situation that our country is facing," said Lee, the nurse.
[이애주 / 전직 간호사·전 국회의원]
“보고 배우신 게 굉장히 많으실 거라고 생각을 해요. 어려운 일도 많이 겪고 그래서 본인 나름으로 누구보다 투철한 국가관을 갖고 계시지 않을까.”
The deeply cautious and private Park, who has made two failed bids to win the conservative nomination, has few defined policies on issues like taxation, spending and welfare, although she has pledged to make South Korea a more equitable country.
매우 신중하고 거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박근혜 후보는 2007년 한나라당 대선경선에서 패배를 맛봤다. 대선 후보가 된 그는 한국을 더 공정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공약하긴 했지만 조세, 재정과 복지 등의 쟁점에 대해서 명확한 정책을 거의 보여주지 않고 않다.
Critics say that she has failed to apologise sufficiently for her father's hardline rule. She described her father's 1961 coup as "unavoidable and the best possible choice", although she said she had always been "apologetic" to victims during her father's "industrialisation" era.
비평가들은 박근혜 후보가 아버지가 편 강경한 정책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박근혜 후보는 아버지의 ‘산업화’ 시대 희생자들에 대해 항상 ‘사과하는’ 태도를 보이긴 했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1961년 5·16 군사 쿠데타에 대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표현했다.
Her likely opponent in the presidential election, former human rights lawyer Moon Jae-in, who forged his political credentials in the pro-democracy movement, accuses Park of being a throwback to the dictatorship.
민주화 운동을 한 경력을 정치적 발판으로, 2012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의 대항마로 거론되는 인권 변호사 출신의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경선 후보는 박근혜 후보를 독재 권력의 산물이라고 비난한다.
"When I was living in poverty she was living the life of a princess in the Blue House (presidential palace). When I was fighting against dictatorship, she was at the heart of it," the left-of-centre hopeful said when he declared his candidacy.
[문재인]
“제가 아주 가난 때문에 고생하던 그 시기에 그분은 청와대에서 공주처럼 그렇게 사셨고 제가 독재 권력에 맞서서 싸우던 그 시기에 그분은 독재 권력의 핵심에 있었고요.”
Park may appear to be the model of middle-class conformity in a country where women politicians are still a rarity among the serried ranks of blue-suited middle-aged men who dominate South Korea, but her mother too appeared to be just that as well.
청색 정장을 입은 중년 남성들이 지배하는 한국에는 여전히 여성 정치인이 적다. 그런 곳에서 여성 정치인 박근혜 후보가 중산층을 단결시키는 모델로 부각할 수도 있다. 그의 어머니 역시 그런 이미지였다.
In a country where family ties and Confucian respect for the family is still strong, Yuk's image guarantees Park an almost fanatical following.
유교에 바탕을 둔 가족에 대한 유대감과 존경심이 여전히 강한 이 나라에서 육영수 여사의 이미지는 박근혜 후보에게 열렬한 추종자들을 보장해 준다.
1974년 암살된 어머니의 피가 흠뻑 밴 옷을 빤 지 5년 만에 부하의 총탄에 숨진 아버지의 피 묻은 셔츠와 넥타이를 손에 쥐어야 했던 60세 여성이 이제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도전한다.
Park Geun-hye, picked as the presidential candidate for the ruling conservatives earlier this week, is most often linked with her father, Park Chung-hee, whose 18-year rule dragged the country out of poverty at the cost of human rights abuses, a legacy that still divides this now-prosperous Asian industrial power.
지난 20일 보수 성향 집권당인 새누리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된 박근혜 후보는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떼어 놓고는 말할 수 없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18년간 집권하며 한국을 가난에서 벗어나게 만들었지만 인권을 탄압했다. 이제 잘사는 나라가 된 한국에선 아직까지 그에 대한 평가가 갈린다.
In contrast to former general Park's hardline rule, his wife Yuk Young-soo, dubbed "the mother of the nation" is remembered for acts of charity which included a visit to a leper colony where she shook hands with and embraced lepers.
강경노선을 추구했던 육군 장성 출신의 박정희 전 대통령과는 대조적으로 ‘한국의 어머니’라고 불렸던 부인 육영수 여사는 나병 환자를 수용하는 요양원이 있는 소록도를 방문해 환자들과 악수하고 포옹한 것과 같은 자애로운 행동들로 기억된다.
퍼온글
육영수 여사 |
"It was my mother's dream to establish a country where poor and isolated people can make their dreams come true. Now her dream has become mine," Park said at the most recent memorial service for Yuk earlier this month of her wish to create a more equitable society.
[박근혜]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도 꿈을 이룰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어머니의 꿈이었고 이제 제 꿈이 되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최근 육영수 여사의 추도식에서 공정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Yuk died aged 49 on August 14, 1974, from the bullet of a pro-North Korean assassin meant for her husband and her annual memorial in her home town of Okcheon and National Cemetery in Seoul attracts thousands of people.
육영수 여사는 1974년 8월 14일 박정희 전 대통령을 시해하려던, 북한을 지지하는 암살자의 총탄에 맞아 4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육영수 여사의 고향인 충북 옥천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매년 열리는 추도식에는 해마다 수천 명이 참가한다.
Park's frugal lifestyle as a single woman living in a modest house in the capital Seoul, her simple clothes and 1970s hairstyle recall the look and life of her mother.
독신인 박근혜 후보가 수수한 옷차림과 1970년대 머리 모양을 고수하며 서울의 평범한 단독주택에 살면서 보여주는 검소한 생활 방식은 그의 어머니의 외모와 삶을 떠올리게 한다.
"People admire Park's hairstyle which is same with her mother's. I think she has become like her mother very much," said Lee Young-ho, a Vietnam war veteran-turned-presidential guard during the 1970s, at Yuk's birthplace in the rural town of Okcheon, 170 kilometres from the capital of Seoul.
[이영호 / 베트남전쟁 참전 용사·1970년대 대통령 경호원]
“우리 국민들이 어디 가서 박 대표가 나타나면 머리 스타일이 너무 멋있다는 그런 얘기를 많이 하는데, 어머니를 닮아간다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그는 서울에서 170km 떨어진, 육영수 여사의 생가가 있는 옥천에서 인터뷰를 했다.
Park, who shares her mother's hobby of embroidery and whose house is filled with pictures of her dead parents according to a book about her, portrays her presidential bid as coming from a sense of duty rather than privilege.
박근혜 후보를 다룬 책에 따르면 그는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취미가 자수이며 그의 집은 돌아가신 부모님의 사진으로 가득하다. 박근혜 후보는 특권 의식이 아니라 사명감에서 대선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한다.
She once wrote that she might "choose death over a life like this again" after her parents were gunned down and says that her mother's vision of a more equal society is one that she shares.
박근혜 후보는 부모가 총에 맞아 숨진 뒤 “이러한 삶을 다시 사느니 죽음을 택하겠다”고 글로 쓴 적이 있다. 그는 평등한 사회에 대한 어머니의 생각이 자신과 같다고 말한다.
"I think our people feel a sense of owing (to the former president Park Chung-hee and first lady Yuk Young-soo). So when their daughter is trying to do something after her parents, people seem (to be) supporting her for each election as a kind of debt paid back," said Moon Moo-il, a former television anchorman who co-authored the biography on Yuk with Lee.
[문무일 / 전 TV 앵커·‘육영수의 사랑 그리고 또 사랑’ 공동 저자]
“빚진 그런 기분. 그래서 그의 따님이 한에 맺힌 부모님들의 뒤를 이어서 뭔가 해 보겠다 할 때마다, 국민들의 지지가 선거 때마다 박 대통령 내외에 대한 화답의 성격으로 지지를 하고 표를 준 게 아닌가.”
Hundreds of mostly older people in their 50s and 60s still go to Yuk's birthplace. They form the bedrock of support for Park, whose ratings have consistently been over 30 percent in opinion polls, reflecting her popularity among older conservatives and her lack of sway with younger, urban voters.
수백 명의 5·60대가 여전히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찾는다. 이들이 박근혜 후보의 지지 기반을 다져 놓았다. 여론 조사에서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은 꾸준히 30%를 넘는다. 그는 나이 많은 보수층에서는 인기가 많지만 도시에 사는 젊은 유권자의 마음은 확실하게 얻지 못했다.
Lee Ae-joo, a nurse who was present in the operating theatre trying to save Yuk's life recalls pumping blood into the former first lady as she battled to hang on, only to see her pass away.
육영수 여사가 총상을 입던 날 간호사로 수술실에 있었던 이애주 전 의원은 사투하던 육영수 여사의 몸에서 피가 솟구쳐 나오고 결국 사망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Having witnessed her mother's death and also her father's assassination by his intelligence chief in 1979, Park disappeared from the public eye only to resurface in 1998.
어머니의 죽음에 이어 1979년 아버지마저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에게 피살되는 비극을 겪은 후 박근혜 후보는 대중 앞에서 모습을 감췄다가 1998년에 다시 나타났다.
박근혜 |
In 2006, she was attacked by an assailant with a box-cutter while campaigning on behalf of the ruling party's Seoul candidate, suffering a deep four inch cut to her face that required 60 stitches.
박근혜 후보는 2006년 지방선거 유세 도중 괴한에게 커터칼로 공격을 받았다. 오른쪽 뺨이 11cm 찢겨 60바늘을 꿰맸다.
"I think Park has seen and learned a lot, going through the difficulties (she faced). So I think right now no-one can compete with Park in the situation that our country is facing," said Lee, the nurse.
[이애주 / 전직 간호사·전 국회의원]
“보고 배우신 게 굉장히 많으실 거라고 생각을 해요. 어려운 일도 많이 겪고 그래서 본인 나름으로 누구보다 투철한 국가관을 갖고 계시지 않을까.”
The deeply cautious and private Park, who has made two failed bids to win the conservative nomination, has few defined policies on issues like taxation, spending and welfare, although she has pledged to make South Korea a more equitable country.
매우 신중하고 거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박근혜 후보는 2007년 한나라당 대선경선에서 패배를 맛봤다. 대선 후보가 된 그는 한국을 더 공정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공약하긴 했지만 조세, 재정과 복지 등의 쟁점에 대해서 명확한 정책을 거의 보여주지 않고 않다.
Critics say that she has failed to apologise sufficiently for her father's hardline rule. She described her father's 1961 coup as "unavoidable and the best possible choice", although she said she had always been "apologetic" to victims during her father's "industrialisation" era.
비평가들은 박근혜 후보가 아버지가 편 강경한 정책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박근혜 후보는 아버지의 ‘산업화’ 시대 희생자들에 대해 항상 ‘사과하는’ 태도를 보이긴 했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1961년 5·16 군사 쿠데타에 대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표현했다.
Her likely opponent in the presidential election, former human rights lawyer Moon Jae-in, who forged his political credentials in the pro-democracy movement, accuses Park of being a throwback to the dictatorship.
민주화 운동을 한 경력을 정치적 발판으로, 2012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의 대항마로 거론되는 인권 변호사 출신의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경선 후보는 박근혜 후보를 독재 권력의 산물이라고 비난한다.
"When I was living in poverty she was living the life of a princess in the Blue House (presidential palace). When I was fighting against dictatorship, she was at the heart of it," the left-of-centre hopeful said when he declared his candidacy.
[문재인]
“제가 아주 가난 때문에 고생하던 그 시기에 그분은 청와대에서 공주처럼 그렇게 사셨고 제가 독재 권력에 맞서서 싸우던 그 시기에 그분은 독재 권력의 핵심에 있었고요.”
Park may appear to be the model of middle-class conformity in a country where women politicians are still a rarity among the serried ranks of blue-suited middle-aged men who dominate South Korea, but her mother too appeared to be just that as well.
청색 정장을 입은 중년 남성들이 지배하는 한국에는 여전히 여성 정치인이 적다. 그런 곳에서 여성 정치인 박근혜 후보가 중산층을 단결시키는 모델로 부각할 수도 있다. 그의 어머니 역시 그런 이미지였다.
In a country where family ties and Confucian respect for the family is still strong, Yuk's image guarantees Park an almost fanatical following.
유교에 바탕을 둔 가족에 대한 유대감과 존경심이 여전히 강한 이 나라에서 육영수 여사의 이미지는 박근혜 후보에게 열렬한 추종자들을 보장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