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김정은, 권력 공고화 성공”
플린 DIA 국장 보고서
“세대교체로 당·군 장악”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당과 군에 대한 세대교체를 통해 권력을 공고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미국 정보 고위책임자가 밝혔다.
마이클 플린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11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보고서에서 “김정은은 북한 지도자가 된 이후 당과 군의 많은 고위직을 교체하고 재배치했다”면서 “핵심 요직에 자신과 긴밀한 관계가 있는 젊은 인사를 배치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말 장성택 처형에 대해 “이는 계파 조직이나 김정은에 대한 도전은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서면 보고서에서 “정권을 장악한 지 2년이 지난 현재 김정은은 유일 지도자이자 최종 결정권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사 교체와 숙청 등을 통해 장악력을 강화하고 충성심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장성택 처형을 대표 사례로 들었다.
플린 국장은 또 북한이 김정은 지도 아래 권력구조 유지, 비정상적인 경제 개선, 정권에 위협이 되는 외부 요인 억제 등을 국가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박희준 특파원 july1st@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마이클 플린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11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보고서에서 “김정은은 북한 지도자가 된 이후 당과 군의 많은 고위직을 교체하고 재배치했다”면서 “핵심 요직에 자신과 긴밀한 관계가 있는 젊은 인사를 배치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말 장성택 처형에 대해 “이는 계파 조직이나 김정은에 대한 도전은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서면 보고서에서 “정권을 장악한 지 2년이 지난 현재 김정은은 유일 지도자이자 최종 결정권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사 교체와 숙청 등을 통해 장악력을 강화하고 충성심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장성택 처형을 대표 사례로 들었다.
플린 국장은 또 북한이 김정은 지도 아래 권력구조 유지, 비정상적인 경제 개선, 정권에 위협이 되는 외부 요인 억제 등을 국가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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