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선거등록 실적 -LA 및 주요도시

by 관리자 posted Feb 1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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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재외선거 등록 총 4,512명

유권자 등록 마감, LA 2.28% 참여
미주 34,643명·전세계서 124,350명
입력일자: 2012-02-13 (월)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 실시되는 재외국민 선거 유권자등록이 지난 11일 LA 총영사관을 비롯한 전세계 158개 재외공관에서 일제히 마감됐다.

11일 LA 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3일부터 이날까지 91일 동안 선거인 등록을 실시한 결과 영주권자인 재외선거인 1,631명, 지상사 직원 및 유학생 등 국외부재자 2,881명 등 총 4,512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 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예상 유권자수 19만7,659명의 2.28%다.

유권자 등록 마지막 날인 11일 LA 총영사관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막판등록에 나선 유권자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으며 이날 총영사관에 접수된 신청 및 신고서는 총 275건으로 지난 91일동안 접수된 일일 등록건수 가운데 가장 많았다.
특히 LA 총영사관은 평소 접수 마감시간인 오후 5시보다 1시간 연장한 6시까지 접수를 받아 막판 등록률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후 5시50분에 영사관을 찾아 관할지역내 마지막으로 유권자등록을 마친 월드비전 김철직 목사(60)는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을 일찍 마치려고 했으나 기회를 놓쳐 마지막 날 등록하게 됐다”며 “3월28일부터 시작되는 재외투표에서는 가능한 한 빨리 선거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91일 동안 선거인 LA 총영사관 관할지역을 순회하며 선거인 등록 캠페인을 전개한 정철교 재외선거관은 “처음 실시되는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에 참여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등록을 마친 선거인들이 가능한 많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세계적으로 마감된 유권자 등록 최종 마감결과 재외선거인 2만36명과 국외부재자 10만4,314명 등 총 12만4,350명이 참여했다.

이는 예상 유권자 223만3,193명의 5.57%에 지나지 않는 숫자로 유권자 20명 중 한 명만이 선거참여 의사를 밝혔다.
지역별로는 중동 지역이 전체 예상유권자 1만2,523명 중 4,455명이 참여해 35.57%의 최고 등록률을 보였으며, 아프리카 25.73%(2,168명), 유럽 14.33%(1만3,388명), 아시아 6.32%(6만8,704명), 미주(중남미 포함) 3.36%(3만4,643명) 순이다.

재외공관별로는 중국 상하이 총영사관이 6,488명(20.22%)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대사관 6,330명(6.56%), 일본대사관 5,710명(4.26%), 칭다오 총영사관 4,719명(6.64%) 등이 뒤를 이었다.

예상 선거인수가 86만여명으로 개별 국가 중 유권자가 가장 많은 미국은 2만3,005명이 등록했으나 등록률은 2.66%에 그쳤다. 또한 미국 재외공관 가운데서는 뉴욕 총영사관이 LA보다 63명이 많은 4,575명으로 등록자 수가 가장 많았으나 재외선거인 수에서는 LA 총영사관이 1,631명으로 다른 공관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다.

한편 첫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마감 결과가 예상보다 저조함에 따라 우편 투표 등 선거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됐지만 재외선거에 대한 한인 사회의 무관심이 낮은 등록률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재외선거인 등록 마감‥ 향후 일정

명부열람·이의신청 내달 3일부터
투표소 내달 25일까지 공관에 설치

오는 4월 한국 국회의원 총선거에 맞춰 시행되는 첫 재외국민선거 유권자 등록이 11일 마감됨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재외선거인 및 국외부재자 명부 작성이 개시된다.

지난해 11월13일부터 91일간에 걸쳐 진행된 유권자 등록이 마감된 후 각 재외공관에 접수된 신고 및 신청서들은 전산망을 통해 중앙선관위와 해당 도·시·군에 송부되어 오는 22일부터 10일간 재외선거인과 국외 부재자선거인 명부가 확정되게 된다.

유권자 등록을 마친 선거인들은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 홈페이지(http://ok.nec.go.kr/main.jsp)와 행정안전부 홈페이지(www.mopas.go.kr)를 통해 선거인 명부를 열람할 수 있다. 또한 선거권자는 이 기간 동안 LA 총영사관을 비롯한 가까운 재외공관을 방문해 재외선거인 등 명부를 열람할 수 있다. LA 총영사관 정철교 재외선거관은 “선거인 명부열람은 선거인들이 자신의 신상정보를 확인하는 절차로 오류를 발견 때에는 인터넷이나 전화로 이의신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외선거인명부는 오는 4월11일 한국 국회의원 총선거 30일전인 3월12일 확정되게 되며 중앙선관위는 2월말까지 유권자 등록을 마친 선거인들에게 재외투표 안내문을 발송한다.
LA 총영사관은 오는 3월25일 전까지 공관에 투표소를 설치하며 재외선거는 28일부터 4월2일까지 6일 동안 주말에 관계없이 오전8시부터 오후5시까지 투표가 실시된다.

재외선거 투표용지는 지난해 7월 재외투표소에서 기계장치를 이용해 투표용지를 작성?교부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법률 제218조 18이 한국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투표소 현장에서 발급되며 LA 총영사관에는 예비용 기계 1대를 포함해 총 5대가 설치된다고 총영사관 측은 밝혔다.

한편, 유권자등록을 마친 선거인들은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공관을 방문할 때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사진과 생년월일이 기재되어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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