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명장면 담아
가슴속에 남게할 것

고성호 씨는 대구스타디움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중앙통제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고 씨는 “전광판은 경기장의 얼굴”이라며 “남다른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장영훈 기자

 

지난달 19일 대구 수성구 대흥동 대구스타디움 전광판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얼굴과 ‘대구 방문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자막이 떴다. 이날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준비상황을 둘러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던 박 전 대표는 전광판에 나온 자신의 모습을 보고 활짝 웃었다.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박 전 대표가 TV보다 생동감 있게 나와 흡족해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같은 시간 경기장 지면에서 약 50m 높이에 위치한 중앙통제실은 바쁘게 움직였다. 박 전 대표 영상 뒤에 나올 세계육상대회 홍보 동영상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모든 장비를 통제하는 사람은 바로 전광판 담당자 고성호 씨(48). 그는 “손에 익은 기계들이지만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늘 긴장 속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스타디움 남·북쪽 양편에 자리 잡은 전광판은 경기장의 얼굴이다. 5월에 대구스타디움 전광판은 고화질(HD), 발광다이오드(LED) 등을 갖춘 최신 장비로 교체됐다. 주전광판(24m×9m)과 보조전광판(17m×9m)은 기존보다 1.5배나 커졌다. 특히 화면을 6개로 분할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여러 선수나 경기 장면을 한 번에 보여준다. 경기 진행 상황 안내는 물론이고 선수들이 흘리는 땀방울 하나하나도 잡아낸다. 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관중석 어디에서나 명장면을 볼 수 있다.

중앙통제실에는 영상송출 및 편집 장비, 컴퓨터그래픽(CG) 자막전송 장치, 연속화면 선택 장치 등 10여 가지의 장비가 있다. 고 씨는 이 장비를 이용해 미리 준비된 영상을 경기 진행 상황에 따라 편집하고 송출하는 역할을 한다. 안내방송이 필요할 때는 자막도 즉흥적으로 만든다. 홍보나 광고 영상도 중간에 끼워 넣어야 한다.

전광판 최종 리허설은 20일경 방송국 및 대회 연출팀과 함께 이뤄진다. ‘세계육상대회 참여’라는 평생 다시 오지 않을 기회를 잡았다는 고 씨는 “설레면서 두렵기도 하다”며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관중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을 만한 최상의 영상을 연출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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