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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랑 미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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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살의 시진핑은
중국 혁명원로의 아들로 태자당 계열입니다.

그러나 고위층 자제들이 속한
태자당 치고는 서민적이란 평가를 받습니다.

어린 나이에 문화혁명을 겪으며
농촌의 밑바닥 생활을 경험한 데다,
지방 관리로 오래 일하면서 굳어진
성품으로 보입니다.

또 중국 내에선 적이 없단 말이 나올 정도로
타협과 처세에 능합니다.

5년 전 경쟁자인 리커창을 제치고
차기 지도자로 낙점될 때도 이런 능력이
한몫했습니다.

하지만
시진핑은 종종 강경한 면모도 과시했습니다.

댜오위다오를 국유화한 일본을 향해
코미디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고,
중국 민주화를 요구하는 서방에 대해서는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녹취; 시진핑, 2009년 멕시코 방문시]
"중국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는 것 말고는
할 일이 없는 배부른 외국인들이 있습니다."

시 부주석이 직면한 과제는 무엇보다
소득 분배 문제의 해결입니다.

더이상 방치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부익부 빈익빈은 사회 불안을 부추기는
주요인입니다.

여기에 보시라이 사태로 부각된 부정부패 척결 등
높아진 정치 개혁에 대한 요구까지,
초강대국을 이끌 새 1인자의 지도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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