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2011.04.18 01:56
진달래꽃 /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 없이 고이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의 약산 진달래 꽃 아름따다 가실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진달래 / Sr.이해인
해마다 부활하는 사랑의 진한 빛깔 진달래여 네 가느단 꽃술이 바람에 떠는 날 상처입은 나비의 눈매를 본 적이 있니 견딜 길 없는 그리움의 끝을 너는 보았니 봄마다 앓아 눕는 우리들의 지병(持病)은 사랑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다 한 점 흰 구름 스쳐 가는 나의 창가에 왜 사랑의 빛은 이토록 선연한가 모질게 먹은 마음도 해 아래 부서지는 꽃가루인데 물이 피 되어 흐르는가 오늘도 다시 피는 눈물의 진한 빛깔 진달래여
복은 검소함에서 생기고
덕은 겸양에서 생기고 근심은 욕심에서 생기고 화는 탐심에서 생기며 허물은 경솔함에서 오고 죄는 참지 못함에서 생긴다.
눈은 조심하여 남의 그릇됨을 보지 말고 입을 조심하여 남의 결점을 말하지 말며 몸을 조심하여 나쁜 친구를 따르지 말라.
유익하지 않는 말은 실없이 하지 말고 내가 상관없는 일은 부질없이 시비치 말고 어른을 공경하고 아래 사람을 사랑으로 대하고 지혜로움과 어리석음을 밝게 분별하되 무지한 자를 너그러히 대하라.
남에게 대우 받으려 말고 먼저 남을 대우해 주라 내몸 대우 없음에 바라지 말고 일이 지나갔거든 생각지 말라.
남을 손해 끼치면 마침내 그것이 자기에게 돌아오고 돈을 너무 따르면 돈의 노예가 되고 세력을 의지하면 도리어 재화가 따르며 아껴쓰지 않으면 집안이 결국 망하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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