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月의 만가(挽 歌:상여꾼의노래)

9.11 테러 10주년 추모

詩:李  삿 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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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九月의만가(挽歌)            글: 李 삿 갓 

 

1.청운의 뜻을 품고 태평양을 건너 왔네

   ~~ ~~

  지구끝  정반대쪽 크고 넓은 이 나라에

   ~~ ~~

  대붕의뜻을 크게 품고 우리의 뿌리 깊게 내려

   ~~ ~~

  이나라의 백성 되고 온 세상의 일꾼 되여

   ~~ ~~

  이 사회에 인정 받고 이 나라에 인정받아

   ~~ ~~

  우주의 충신되려 이 나라에 건너 왔네

   ~~ ~~

(후렴)

  그러나 어이할까? 어이하리! 어이하리!

   ~~ ~~

  피끓는육체 가진 영혼 아쉬워서 어이하리!

   ~~ ~~

 

2.동방의  예의지국 현명하던 우리조상

   ~~ ~~

  배움이 제일이고  많은 지식이 힘 이라고

   ~~ ~~

  인성교육 천성교육 자자손손 잘 가르쳐

   ~~ ~~

  명문대학 졸업하고 석사학위 박사학위

   ~~ ~~

  이 사회의 양념되고 이 세상의 소금되려

   ~~ ~~

  지구 끝의 정 반대쪽 큰 나라에 건너왔네

   ~~ ~~

(후렴)

  그러나 어이할까? 어이하리! 어이하리!

   ~~ ~~

  피 끓는 육체 가진 영혼 아쉬워서 어이하리!

   ~~ ~~

 

 

3.오늘아침 출근길에 아내한번 안아주고

   ~~ ~~

  아들딸에 뽀뽀하고 손 흔들고 일터에 나가

   ~~ ~~

  마천루  높은 곳에 커피한잔 손에 들고

   ~~ ~~

  온 세상을 내려 보니 꿈도 많고 희망도 크네

   ~~ ~~

  9월 하늘 맑기도 하고 대서양은 넓기도 하네

   ~~ ~~

  마천루는 높기도 하고 할일도 많고 책임도 크네

   ~~ ~~

 

(후렴)

  그러나 어이할까? 어이하리! 어이하리!

   ~~ ~~

  피끓는 육체 가진 영혼 아쉬워서 어이하리!

   ~~ ~~

 

4.천사도 사람모습 인간의탈 마귀가 쓰니

   ~~ ~~

  천사인지 마귀인지 분간을 할수없네

   ~~ ~~

  하늘에서 내려와서 옆구리를 친 연후에

   ~~ ~~

  붉은 불길 토해내고 검은 연기 품어 내여

   ~~ ~~

  수천수만 영혼들을 한 순간에 거두어가는

   ~~ ~~

  크나큰  마귀인줄 그 누구가 알았던가

   ~~ ~~

(후렴)

  그러나 어이할까? 어이하리! 어이하리!

   ~~ ~~

  피끓는육체 가진 영혼 아쉬워서 어이하리!

   ~~ ~~

 

5.건강할 땐 병마가 엿보고  편안할 땐 요괴가 엿보고

   ~~ ~~

  집 가진자 화마가 엿보고 재물 있는자 도둑이 였보네

   ~~ ~~

  힘 자랑하면 불량배 모이고 포악한자엔 원수가 생기네

   ~~ ~~

  나라를 가지면 적국이 생기고 태평성대엔 간적이 엿보네

   ~~ ~~

  미움은 증오를 낳고 크나큰 증오는 마귀를 만드니

   ~~ ~~

  미움의 뿌리 뽑아내고 천사의 마음 가꾸어보세

   ~~ ~~

(후렴)

  그러나 어이할까? 어이하리! 어이하리!

   ~~ ~~

  피끓는 육체 가진 영혼 아쉬워서 어이하리!

   ~~ ~~

 

6.부추잎에 맺친 이슬 어이 급히도 마르는가!

   ~~ ~~

  마른 이슬은 내일아침 또다시 잎에 맺칠 텐데

   ~~ ~~

  우리인생 한번가면 그 언제나 다시 오나

   ~~ ~~

  어디로 갈까 어디로 갈까 북망산으로 갈까보다.

   ~~ ~~

  내가 묻힐 북망산이 언덕 넘어에 있다한들

   ~~ ~~

  한줌의 재도 찾을길 없으니 북망산이 무슨소용!

   ~~ ~~

(후렴)

  그러나 어이할까? 어이하리! 어이하리!

   ~~ ~~

  피끓는육체 가진 영혼 아쉬워서 어이하리!

   ~~ ~~

 

7.조물주님 만나 뵙고 내 영혼을 의탁하니

   ~~ ~~

  잘 난자 못 난자 구별도 없고 부자도 없고 빈자도 없네

   ~~ ~~

  백인도 흑인도 구별이 없고 동양인 서양인 차이도 없네

   ~~ ~~

  소국인 대국인 크기도 없고 내나라 네나라 국경도 없네

   ~~ ~~

  기독교불교 이슬람도 조물주 앞에 늘어서서

   ~~ ~~

  착한자는 천당으로 악한자는 지옥에 가네

   ~~ ~~

(후렴)

  그러나 어이할까? 어이하리! 어이하리!

   ~~ ~~

  피끓는육체 가진 영혼 아쉬워서 어이하리!

   ~~ ~~

 

 

 ** () "九月의 만가(挽歌;상여꾼의노래)" 2001 9 11 뉴욕의 World Trade

     Center테러때 희생된 30여 한국인들을 위한 49제를 지낼때  본인 李典九가 글로

     옛날 우리 민속의 상여(喪與)꾼들이 상여를 메고 고인의 명복을 노래로 빌면서

    장지까지 가던 그런 우리나라 고유의 노래풍으로 짛은것이다.

    6절의 1,2,3,소절은 중국 악부시집(樂俯詩集) "해로가" 에서 발췌한것 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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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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