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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외곽조직 '뉴 한국의 힘' 김준식 북미주지부장 제명

[뉴욕 중앙일보]

한나라당 외곽조직 '뉴한국의 힘' 김준식 북미주지부장이 제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한국의 힘 운영위원회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각 지역 본부장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운영위는 공문에서 “김준식 북미주지부장은 허위사실 유포, 해외조직 간부 임명시 금품요구 의혹, 해외 조직원(선임·해임) 직권남발, 부도덕한 해단행위, 조직 품위를 격하시키는 해당 장본인"이라고 밝혔공문에는 또 “중앙회장의 본회 정관에 따라 여러 차례 구두로 질책과 권면과 경고에도 불구하고 반성하거나 자중하지 않고 계속적인 해단행위 등 사유로 11월 10일 운영위원회에 상정 발의, 운영위원회 참석 70명 전원의 만장일치 제명되었음을 공표한다"고 제명 이유를 설명했다.

뉴한국의 힘 정재건 미동부본부장은 1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공문 내용이 사실이며, 나도 오늘 중앙회로부터 공문을 받았다”고 확인하고 “앞으로 조직을 추스리는데 주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뉴한국의 힘 전신인 ‘국민성공실천연합(이하 국실련)’은 지난 7월 워싱턴지회 결성 당시, (지)회장의 경우 한화 2000만원(미화 1만8000달러 상당)의 연회비를 받기로 했던 사실 등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 부분이 논란이 되자 당시 국실련 미주지부장이었던 김준식씨는 뉴욕·뉴저지 지회 결성 준비 모임에서 “국실련 회비는 안 받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본지는 김씨와 연락을 시도했지만 11일 오후 10시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안준용 기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