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와의 사진촬영을 거부한 빌 게이츠

2012.01.25 06:53

전통 조회 수:2776

안철수와의 사진촬영을 거부한 빌 게이츠

안철수가 미국 가서 미국 경제인들과 만나는 것을 과대포장해서 언론을 통해 선전하고 있다. 구글의 회장과 만나서 사진 찍은 것을 언론에 배포하고, 빌 게이츠와 만나서 [한 시간 가까이] 대화를 나누며,

그로부터 “기부에 그치지 말고 사회에 참여(take part in)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는 둥 은연중에 빌게이츠를 업고 자신의 위상을 높이고는, 한 발 더 나아가 자신의 정계진출을 빌 게이츠가 권유했다는 뉘앙스로 말했다.

우리나라 언론은 빌 게이츠와 안철수의 회동을 비중 있게 다뤘지만, 미국의 어떤 언론도 그 만남을 보도하지 않았다. 그들의 눈에 그 회동은, 기사로서 단 한 줄의 가치도 없는 소식이라는 증거다.

안철수 측이 말하는 것들을 검토해 봤다.

결론적으로 안철수의 말은 미국에서 다른 루트로 전해 오는 정보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회동의 시간이 중요한 것은 아니겠지만, 그 회동은 정확히 28분이었다. [한시간 가까이]가 아니다. 한시간 가까이란 말은, 안철수가 회동장소 앞에 도착해서 그 장소를 떠날 때까지의 시간이다.

그곳에 와서 한국 기자들과 10여분 대화했고, 빌 게이츠와 회동 후 또 다시 한국 기자들에게 10여 분간 설명했다. 해서 실제 만난 시간은 28분이다. 28분은 절대 [한 시간 가까이]가 아니다. [반시간(half) 가까이]라고 해야 한다.

안철수가 그 회동을 얼마나 교묘하게 부풀리는지 알 수 있는 사례다.

빌 게이츠는, 안철수의 기부에 대한 장황한 설명을 듣고, 그냥 인사치례로 “부의 기부에 그치지 말고 사회에 기여(service)하라”고 말했을 뿐이다. 절대 참여(take part in )하란 말을 하지 않았다. (대화중 빌 게이츠의 ‘스피치’ 시간은 8분의1 (half quarter) 정도였다, 거의 28분을 안철수 혼자 지껄인 것이다)

제일 중요한 부분...우리 언론엔 빌 게이츠와 안철수가 TV화면에 같이 있는 동영상이 없다. 하물며 같이 있는 사진조차도 없다. 통념상 지금까지 어떤 중요한 회동이라는 것들에, 동영상은 물론 사진조차도 없는 경우는 없었다.

그런데 안철수 측에서는 중요한 회동이라고 선전해 대면서도 동영상은 물론 사진조차도 없다.

그 이유는 빌 게이츠가 회동의 조건에, 기자의 참석, TV 카메라의 촬영, 사진의 촬영을 불허했기 때문이다. 회동 당일 안철수가 빌 게이츠에게, 안면 몰수하고 사진 찍기를 요청했으나, 그것 또한 일언지하에 거절당했다.

얼마나 굴욕적인가.

미국도 사기꾼이 많은 나라다. 그동안 사기꾼들이 빌 게이츠와 찍은 사진을 들고 다니며 사기 치는 놈들이 많았다. (마치 사기꾼들이 이명박과 찍은 사진을 가지고 사기 치는 식이다.)

그래서 빌 게이츠는 확실한 사람 아니면, 같이 사진을 찍지 않는다. 동영상 촬영은 더더욱 거부한다. 그래서 그는 안철수와의 회동에 동영상은 물론 사진 찍기조차도 거부한 것이다. 그는 안철수를, 같이 찍은 사진 가지고 사기나 치는... 그런 종류의 인간으로 봤다는 증거다.

그래서 우리나라 신문에 빌 게이츠와 안철수가, 같이 찍은 사진 한 장 없고, TV에 동영상 한 장면 없는 것이다. 그 회동 후 빌 게이츠 측에서 대화내용을 언론에 배포했는데... 안철수 측은 그것을 무슨 대단한 것처럼 [공동성명서]니 뭐니, 엉뚱하게 포장해서 선전하는데...

이것도 그동안 빌 게이츠와 만난 사람들 중 사기꾼들이 그와 만났을 때의 대화 내용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들을, 떠벌리고 다니니까. [이러이러한 대화 이외엔 다른 내용이 없다]는 차원에서 배포하는 것이다. 절대 그 인물이 중요하고 대화내용이 중요하기 때문이 아니다.

10여 년 전부터 빌 게이츠는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의 대화는 모두 그렇게 공식적으로 발표한다. 그래서 이것도 빌 게이츠가, 믿을 수 없는 대화 상대와는 사진을 안 찍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된다.

통상적으로 빌 게이츠는 워렌 버핏 등 중요한 사람들과의 만남 이후엔, TV 카메라 앞에서 자신이 직접 대화내용을 설명한다. 가능한 한 대변인을 시키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안철수가 빌 게이츠를 만난 것은 빌 게이츠를 빌려 한국에서 자신의 위상을 높이려 한 것이지, 무슨 기부 재단 설립을 위해 조언을 듣고자 만났다니 뭐니 하는 것은, 진짜 새빨간 거짓말이다.

한마디로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하겠다는 인간이...시건방짐이 넘쳐서 뽄대 있게 미국 가서 행세 좀 하고 오려고 했으나, 오히려 철저하게 그곳에서 그들에게 굴욕을 당했을 뿐이다.

그러고는 지금, 자기 언행을 당의정처럼 달콤하게 포장하여 국민들을 속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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