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독립선언문에는 어떤말이

2012.09.12 09:50

평강 조회 수:744

독립선언서에는 어떤 말이 쓰여있나?

<토마스 제퍼슨이 쓴 독립선언서 초안>
<토마스 제퍼슨이 쓴 독립선언서 초안>

1776년 6월 7일, 버지니아 대표 리처드 헨리 리와 버지니나의 명문가 출신 한 인물이 필라델피아 대륙회의 중간에 다음 세가지 조항을 포함한 결의안을 발의했다.

1. 식민지인들의 독립을 선언한다. 2. 외국과의 동맹을 구축한다. 3. 규약 안을 마련한다. 며칠 간의 논의 끝에 대표자들은 타협안을 도축했다. 주요 결정은 다음으로 미루고 각각의 안에 해당하는 소위원회를 만들기로 합의한 것이다.

위원회는 아메리카 대륙은 원래 영국으로부터 독립된 곳임을 선언하는 내용의 문서를 작성한 존 애덤스와 이미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던 벤저민 프랭클린을 위원으로 뽑았다. 보수적인 뉴욕대표 로버트 리빙스턴도 코네티컷의 로저 셔먼과 함께 위원에 선임되었다.

지역적 균형에 위해서는 남부인도 한명 필요했기 때문에 존 애덤스는 위원 선임을 위해 치열한 로비를 벌여야 했다. 존 애덤스는 토머스 제퍼슨이 무난해 보였다.

제퍼슨은 작가로 이름이 난 사람이었고 대륙회의에도 ‘영국령 아메리카의 권리에 대한 개관’이라는 제목의 팸플릿을 제출한 적이 있었다. 둘은 훗날 물러날 수 없는 정적이 된다.

제퍼슨은 마지못해 위원직을 받아들였다. 몸이 아픈 아내에게 신경에 쏠린 탓도 있었고 필라델피아에서 작성하고 있던 버지니아의 새로운 헌법에 마음이 더 쓰였던 탓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마음을 고쳐먹고 자신이 직접 고안한 휴대용 책상 위에서 즉시 작업을 시작했다. 그가 초안을 마련해 위원회에 넘기자 위원회는 몇가지 수정 사항을 첨가하여 대륙회의에 상정했다.

대륙회의 참석자들은 물론 수정을 요구했다. 제퍼슨은 그들이 요구한 수정사항 모두를 혐오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노예무역의 책임을 국왕에게 돌린 내용이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남부 대표들은 제퍼슨의 말을 빌리면 ‘저주 받아 마땅할 이 장사’로 재미를 보았다고 알려진 북부 대표들과 함세하여 그 조항을 삭제했다.

하지만 곤혼스런 문제는 소위 계몽주의를 구현했다는 인물들 –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났고 창조주로부터 자유권을 부여받았노라고 그토록 웅변적으로 글을 썼던 사람들’-이 어떻게 흑인노예를 부릴 수 있었는가 하는 문제다. 당시에는 그것이 별로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그들도 세상의 모든 사람과 같이 완벽한 인간은 아니었던 것이다.

1776년 7월 2일, 대륙회의는 헨리 리가 상정한 독립결의안을 통과시켰다. 7월 4일 저녁에는 독립의 결의를 설명한 독립선언서가 채택되었다. 제퍼슨은 수정된 내용이 자신의 의지를 반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다소 회의적이었다.

여하튼 완성된 독립선언서는 식민지인들의 전폭적인 환영을 받았다. 역사가들도 수정된 내용이 원안보다 낫다는 것에 대체로 동의한다. 제퍼슨은 아메리카 대륙의 반항아들이 수년 간 억눌렸던 분노를 모조리 쏟아놓은 것이다.

*출처: 미국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미국사 (케네스 데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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