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부무역인협회가 지난 24일(토) 저녁 귀넷 메리엇 호텔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오유제호’의 힘찬 출범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희범 애틀랜타 총영사를 비롯 조중식, 임창빈, 신영교, 이동 등 전직회장들과 김의석 애틀랜타한인회장, 신현태 민주평통애틀랜타협의회장, 이상용 경서인연합회장, 오영록 조지아도매인협회장 등 지역인사들 100여명이 참석해 오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김희범 총영사는 축사에서 “한미FTA 발효에 따른 열매를 충분히 맺을 수 있도록 동남부무역인협회가 각별히 애써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한국과 미국이 모두 선거가 있는 해인데, 동남부 무역인들이 중심을 잡고 한인사회 결집과 단합을 위해서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유제(미국명 에드워드 오) 신임회장은 박효은 직전회장에게 경의를 표하고 박수를 전한 뒤 아내 크리스티나 여사에게 사랑을 전한다고 인사하기도 했다.

오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협회의 역점사업은 차세대 리더를 중심으로 조직을 강화하고, 한미간 무역증진과 조국 대한민국의 달라진 경제적인 위상에 걸맞는 역할도 잘 감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탈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으로 미국내 한국상품의 시장경쟁력은 한층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제겐 꿈이 있다”며 “대한민국이 세계 으뜸 국가가 되기를 바라며 한국계 미국 대통령이 나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유제 회장은 국립목포해양대 항해과와 부산외국어대학에서 수학하고 10년간 해외무역상선에서 일등항해사와 선장으로 전 세계를 돌며 해상근무를 했다. 90년대초 도미한 유 회장은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코스트 대학에서 국제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최근에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로부터 최고경영자과정 입학허가를 받은 상태다. 유 회장은 현재 유에스홀딩스, 팩텔그룹, 유에스파이버스 등 3개사를 경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