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꿈은 자신이 이루는 나라 미국

2013.11.04 04:26

YES ! 조회 수:1494



조지아주 법무장관이 한인 청소년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 

샘 올렌스 조지아주 법무장관은 지난 26일 좋은이웃되기운동(GNC)에서 운영하는 청소년리더십 프로그램(CLPY)에 초청강사로 참석, 자신의 인생 경험을 토대로 한인 청소년들이 미국사회에서 어떻게 리더가 될 수 있는지 특강했다. 

1시간 30분동안 진행된 강연에서 올렌스 법무장관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진솔하게 소개했다.

그의 부모는 1903년 러시아에서 이민 온 유대인이었다. 올렌스 장관은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태어난 이민 2세로 5살 때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뉴저지로 이사온 후 그가 어려서부터 본 것은 옥수수, 양배추 그리고 닭공장의 목잘린 닭들이었다. 12살 때 어버지가 돌아가셨고 14살 때는 자신을 돌봐주던 고모가 돌아가셨다.  

“흥미로운 성장 과정이었다. 하지만 나는 교육의 가치를 알았다.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을 졸업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아메리칸 드림’을 확신했다”고 그는 말했다. 

올렌스 장관은 워싱턴 DC에서 학사와 석사를 한 후 애틀란타에 소재한 에모리대 로스쿨에 들어오면서 조지아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에모리대를 졸업 후 변호사로 활동하다 캅 카운티 커미셔너와 의장을 역임한 뒤 2011년 조지아 법무장관으로 선출되었고 장래 유망한 조지아 주지사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올렌스 장관은 애틀란타는 미국의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사람의 배경이 아닌 그 사람의 능력만을 보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직장 인터뷰할 때 너의 부모가 어떤 컨트리클럽을 가는지, 너가 어떤 사립학교를 나왔느지 묻지 않는다. 너만 본다. 너가 무엇을 가지고 올 수 있는지 본다. 열심히 일할 의사가 있다면 원하는 것을 다 얻을 수 있다. 한인이건, 중국인이건, 유대인이건 상관하지 않는다. 너 스스로가 한계일 뿐이다”

올렌스 장관은 선거에서도 인종적 배경 때문에 표를 못 얻는 것이 아니라며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떤 사람이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이런 사람이 되는데 필요한 몇가지 태도를 제안했다. 

1. 너 자신을 믿어라(Be Yourself). 성격이 내성적이며 수줍음이 많다고 이상한 것이 아니다.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하다.

2. 계속 시도하라. 어떤 것도 쉽게 오는 것은 없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을 발견하기 전에 수많은 실패가 있었다. 토마스 에디슨도 300번의 실패 후 전기를 만들었다. 당황스러운 것은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하는 것이다.

3. 교육적인 위험을 감수하라. 성공 전에 수많은 실패가 있었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인생은 재미없다. 교육적인 위험을 감수해라.   

4. 기대 수준을 결코 낮추지 마라. 어려서 부모를 잃고 유대인으로 자란 내가 이렇게 인구 1000만 조지아주의 법무장관이 될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하면 된다.  

올렌스 장관은 자신이 가진 것을 사회에 환원하는 ‘give back’을 학생들에게 강조했다.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 중요하다. 계속 주는 것이다. 내가 사는 커뮤니티를 어떻게 섬기며 줄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그는 몇가지 예를 들었다. 캅 카운티 의장을 할 때 지역 주민들로부터 안쓰는 자전거 300대를 모아  경찰을 통해 가난해서 자전거를 사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나눠준 것, 글을 읽지 못하는 초등학생들에게 1시간 가량 시간을 내어 읽기를 가르쳐주는 것, 무료로 음식을 나눠주는 푸드뱅크에 음식을 모아 전달하는 것. 

“요점은 나이가 어려도 커뮤니티에 돌려줄 것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올렌스 장관은 본인도 유대인 커뮤니티와 전체 커뮤니티 두 곳에서 활동을 같이 하고 있다며 한인 학생들도 한인커뮤니티 뿐 아니라 전체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사회는 인종적으로 다양하다. 이 다양성은 양자적인 것으로 기존의 사람들은 새로운 사람들을 잘 받아들이고 새로운 사람들은 기존의 커뮤니티를 배우고 참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인 청소년들은 1세대들이 만든 안락존에서 벗어나야 하는 의무가 있다. 전체 커뮤니티에서 활동해야 한다”

청소년리더십 프로그램(CLPY)은 한인을 비롯, 아시안계 청소년들이 한인사회를 너머 전체 지역사회에서 참여하고 기여하는 시민리더가 되도록 준비시키는 과정으로 현재 25명의 고등학생들이 2기 CLPY로 참가해 명사 초청 강연, 팀별 프로젝트, 리더십 기술개발, 현장실습, 에티켓 클래스 등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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