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아 -- 시
2013.12.31 10:57
세월아,
멈추어 다오.
가는 세월도 섭섭하고,
오는 세월도 반갑지 않으이.
세월아,
느긋하게 걸어다오.
따라가는 이 몸이 숨가프네.
기다려 주는 이도 없는데,
세월아,
쉬어가며 가면 않되겠냐?
세월아
서둘러 가지마라.
해지면 쉬어가고
달 뜨면 자고가자.
그래도 갈라면 혼자 가지,.
나는 왜 끌고 가느냐!
세월아
함께 늙으면
서로 동무될 건 데
냐는 늙히고
니만 젊음을 자랑하구나.
무슨 철천지 원한이 있어,
나만 지치게 하느냐?
세월아
무엇이 아쉬우냐?
내가 채워줄테니
천천히 가자.
못다 한 일
너무 많아서
천천히 가자는데
세월아,
어찌 그리도 똥고집이냐!
12/28 /2013 최춘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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