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제 영혼 팔기로 했나?

2012.12.06 08:06

david 조회 수:1596

 

입력 : 2012.12.07 03:00

①구태 정치 - "흑색선전·이전투구 등 대선 거꾸로 간다"
②이념 차이 - "난 합리적 보수·온건 진보서 변함이 없다"
③영혼 얘기 - "내가 알던 文 아냐… 난 영혼 팔지 않았다"
安, 사퇴후 文 비판했던 3가지 해결안돼… 쫓기듯 봉합 모양새

<style>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style>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가 6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선언했다. "조건 없이 문 후보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안 전 후보는 지난달 23일 후보 사퇴 이후 문 후보에 대해 "내가 알던 문 후보가 아니었다"고 했고, 민주당에 대해서는 '구태정치'를 한다고 했었다.

◇文과 이념적 차이를 느꼈다

안 전 후보는 지난 4일 캠프 국민소통자문단과의 오찬 자리에서 "문 후보와 이념적 갭(차이)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합리적 보수, 온건 진보를 아우르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TV 토론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 남북 정상회담 등 특히 외교·안보 이슈를 두고 충돌했다. 안 전 후보는 TV 토론에서 문 후보의 '1년 내 정상회담' 공약을 특히 문제 삼았다. 문 후보가 '인수위 단계에서 재검토할 것'이라는 취지로 말하자 "대선이 며칠이나 남았다고"라고 말하며 얼굴이 굳어졌다.
 
안 전 후보는 또 "펀더멘털리즘(근본주의)적인 생각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지 않겠느냐"는 말도 줄곧 해왔다. 이 말은 새누리당과 민주당 진영의 양극단을 지칭한 것이긴 하지만 친노(親盧) 측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었다.

안 전 후보는 3일 해단식에서도 "지금 대선은 거꾸로 가고 있다…흑색선전, 이전투구, 인신공격이 난무하고 있다"며, 여야 정치권을 함께 비판했다. 민주당이나 새누리당이나 자기 관점에서는 같다는 얘기였다.

◇"내가 알던 文 후보가 아니었다"

안 전 후보 측 조광희 비서실장은 후보 사퇴 다음 날인 지난달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안 전 후보가 기자회견장으로 가기 직전 참모들에게 "제가 대통령 후보로서도 영혼을 팔지 않았으니, 앞으로 살면서 어떤 경우에도 영혼을 팔지는 않으리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썼다. 안 전 후보는 또 이 자리에서 "제가 알던 문재인 후보가 아니에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후보 측 관계자는 당시 "안 전 후보는 특히 단일화 과정에서 문 후보에게 실망했고, 단일화 협상에 실패한 이후 이 같은 생각이 굳어진 것 같다"고 말했었다. 안 전 후보는 지난달 22일 단일화 협상을 위해 문 후보와 직접 만난 직후에도 참모들에게 "문 후보와 전혀 이야기가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같은 안 전 후보의 발언에 비춰볼 때 양측은 서로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부터 적잖은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이는 이념과 정책 분야에 걸쳐 광범위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안 전 후보 측은 문 후보 측이 '새 정치'와 '튼튼한 안보'를 하겠다는 약속을 확실히 했기 때문에 이날 회동이 성사됐다고 했다.

문 후보가 5일 네거티브 선거 자제를 선대위에 지시했고, 6일에는 "일체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는 것, 보복정치의 종식, 네거티브를 하지 않는 선거를 굳게 약속드린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폭 지원'을 하기에는 두 사람 간 차이가 너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두 사람은 6일 배석자 없이 만나 '공동 선거운동'을 약속했고, 대선 후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대화가 있었는지도 관심사다. 두 사람이 만난 시간이 30분에 불과하기 때문에 구체적 협의까지 진행됐을 가능성은 적다는 관측이 많기는 하다. 하지만 앞으로 이 문제는 양측의 또 다른 불씨가 될 가능성도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5 美 '북한아동복지법' 오바마 서명 발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david 2013.01.14 995
104 문희상·박근혜, 새끼손가락 건 사이 david 2013.01.10 2984
103 인수위, 5ㆍ24조치 단계적 완화 검토 david 2013.01.08 499
102 대한민국 이제 다시 "경제" 입니다. david 2012.12.20 645
101 18대 대선 개표 실황 중계 관람 (LA 지역) david 2012.12.18 1344
100 북핵 막을 방법...Financial times david 2012.12.14 1353
99 민주, 집 호수 알아내려 여직원車 일부러 들이받아...이런 자들이 쫙 깔렸으니... david 2012.12.13 753
98 도무지 분별력이 없는 집단 david 2012.12.13 614
97 이웃전파하세요..6억 아니 3억 의 진실 [1] david 2012.12.11 4142
96 문재인의 NLL 입장 은? 꼭 한번 보세요.. [1] david 2012.12.11 1154
95 LA 재외선거 투표율‘80% 기록’세웠다 david 2012.12.11 693
94 LA 재외선거 투표율 80% 돌파 무난할 듯 david 2012.12.10 627
93 ■ 재외선거 투표 첫날 LA총영사관 1,200여명 주권행사 david 2012.12.06 1485
92 아직도 북을 모르는 사람들...“北 3차 핵실험 할듯” david 2012.12.06 638
» 안철수 이제 영혼 팔기로 했나? david 2012.12.06 1596
90 박사모, 벌써 ‘김칫국’…박근혜 대통령 당선 축하 초대장 발송 [1] david 2012.12.06 1027
89 일을 아는 사람이 일을 맡아야( 김동길) david 2012.10.04 762
88 선배보다 훌륭한 후배 david 2012.10.02 724
87 인권을 보호 하려면 사람들의 굶주림까지도 돌아 보아야 한다. david 2012.09.24 877
86 OJ 심슨의 살인사건 증인이 17년 만에 진실 고백 관리자 2012.09.23 2693

회원:
4
새 글:
0
등록일:
2010.08.19

지 부 연 락 처

공동 회장:조선환
연락처:213-703-2211
Email:sunnycho@gmail.com


공동 회장: 박남수
연락처:213-247-9116 Email:canontex@aol.com


상임 위원 :최영태
연락처:714-998-3757
Email:choyhenry2002@yahoo.co.kr


사무 총장 :류기상
Email: frankgsryu@hotmail.com
전화:949-398-7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