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6명 참여 주요 9개 공관 중 최고 전 세계 15만8,235명, 투표율 71.2%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로 열린 제 18대 대선 재외선거가 LA 총영사관 지 역의 투표율이 80%에 육박하는 기록 적인 투표율을 보이며 마감됐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시작돼 이날 오후 5시 종료된 LA 총영사관 투표소에서는 등록 유권 자 1만242명 가운데 79.6%에 해당하는 8,156명이 투표를 마쳐 사실상 80%에 달하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등록 유권자 수가 5,000명이 넘 는 전 세계 9개 주요 공관 가운데 가 장 높은 것으로, 전 세계 평균 투표율보 다는 10%포인트 가량 차이가 나면서 남가주를 비롯한 LA 총영사관 관할 지 역 한인 유권자들의 뜨거운 대선 투표 참여 열기를 보여줬다.
또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수에서 도 LA 총영사관은 일본 도쿄 대사관 (9,632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어 뉴욕 총영사관이 7,548명이 투표 하며 68.0%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베 이징 대사관 6,846명(투표율 68.3%), 상 하이 총영사관 6,745명(74.8%) 순이었다.
이날 LA 시간으로 오후 7시 현재 전 세계적으로는 재외선거 등록 유권자 총 22만2,389명 가운데 15만8,235명이 투 표를 마친 것으로 집계돼 이번 대선의 재외선거 투표율은 71.2%로 기록됐다.
이는 지난 4월의 19대 총선 당시 첫 재외선거 최종 투표율 45.7%보다 무려 25%포인트가량 높아진 것이다. 대륙별로는 유럽이 77.2%로 투표율 이 가장 높았고 이어 미주 72.9%, 아프 리카 70.8%, 아시아 69.0%, 중동 67.9% 등의 순이었다. 주요 3개국 투표율은 미국 71.6%, 중국 68.2%, 일본 67.8% 등이었다.
한편 재외투표 용지는 각 재외공관 투표소에서 외교행낭을 통해 한국 시 간으로 오는 16일 오후까지 한국으 로 보내져 주소지에 따라 전국 251개 시ㆍ군ㆍ구 선관위로 이송되며 대선 투 표일인 19일 오후 6시부터 개표가 시 작된다.
강남형 LA 총영사관 재외선거관은 “예상보다 한인 재외선거 투표자들이 많이 몰려 투표기간 내내 쉴 틈이 없 을 정도로 바빴지만 투표율이 높아 매 우 보람이 크다”며“ 한국에 투표용지들 을 우송하는 마지막 절차까지 성공적 으로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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