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박근혜 비판, 고약한 배은망덕"

2011.05.27 04:38

david 조회 수:1677

이정현 "박근혜 비판, 고약한 배은망덕"

본회의장에서 이야기 나누는 박근혜 전 대표와 이정현 의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이 대권주자의 선출당직 출마를 제한하는 현 당헌·당규를 개정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27일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 홈페이지 의원발언대에 글을 올려 "개인의 정치적 욕심 때문에 국가와 국민, 당과 당원을 절단 내려해서는 안 된다"며 "그 시절 그 체제로의 회귀는 스스로 벼랑 끝으로 걸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야당 시절 얼마나 절박하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치면서 살아남기 위해서 얼마나 애절하게 국민 앞에 변화를 다짐했는지 그 과정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지금 당내에서 당을 흔들고 있어 통탄스럽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특히 "(박근혜 전 대표를) 제왕이네, 여왕이네, 그늘이네 하고 중상모략하는 것은 신사답지 못하다"며 "잘 생각해 보면 그것은 아주 고약한 배은망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대로 가면 총선에서 진다', '이렇게 하면 표를 다 잃는다'며 말끝마다 표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표만 계산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유난히 크다"며 "의원과 정당입장에서 표를 바라보면 답이 안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2005년에 한나라당은 당 혁신위를 만들어 당 개혁을 추진했고 당시 혁신위원은 홍준표 박형준 이방호 임태희 전재희 이병석 권영세 나경원 이명규 권영진 임동규 김명주 이재웅 윤건영 정문헌 홍문표 진선수 김선동이었다"며 "면면을 다시보고 또 다시 봐도 당시 비주류, 지금의 주류 일색"이라고 말했다.

그는 "충분한 기간 동안 가장 민주적인 절차를 밟았고 수많은 국민과 당원의 의견수렴을 했다"며 "(혁신안에서) 단 한자도 고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 당내 소장파, 손학규 경기지사, 이명박 서울시장의 요구였다"며 "박근혜 전 대표는 자신의 임기를 단축까지 하면서 한 자도 안고치고 다 수용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그 당헌당규로 한나라당은 재보선과 지방 선거를 완승했고 정권 교체도 했다"며 "이렇게 만든 당헌 당규를 폐기하자는 것은 정치발전과 정당개혁을 후퇴 시키자는 것으로 명분도 없고 국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당헌개정에 관심이 있는가"라며 "만들 때는 국민과 당원 뜻을 물어 만들고 고칠 때는 사욕에 찬 몇 사람 맘대로 고치는 것이 한나라당 당헌이고 한나라당 쇄신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필승 당 대표는 있어도 필패 당원은 없는 법"이라며 "한나라당이 이 지경이 된 것은 당원 책임도 아니고 당헌 잘못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당헌으로 당원들의 힘을 모아 백전백승한 대표가 있었는가 하면 현재 당헌과 현재 당원으로 더 좋은 여건에서 당 지도부에 있으면서 당 지지율을 다 까먹은 경우도 있다"며 "부끄러워하고 미안해하고 자숙해야 사내 대장부"라고 친이(이명박) 주류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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