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추석 연휴인 10일 "지금은 힘들고 어려워도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정이 가득한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글을 올려 "해마다 한가위가 되면 마음이 푸근해지고 정겨운 마음이 들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람들마다 보름달을 바라보며 기원하는 소망들이 있다"며 "각자의 가슴 속에 품고 있는 그 간절한 소망들이 바로 우리 삶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비록 보름달은 보지 못하더라도 각자의 마음 속에 둥글게 뜬 보름달을 향해 소망하는 바를 기원하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지난 8일에는 자신의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서울 방배동 수해현장 방문 사진 등을 담은 1분 56초 분량의 동영상 추석 메시지를 올렸다.

그는 동영상 메시지에서 "올해는 예기치 못한 기상이변과 경제상황 등으로 많은 분들이 힘들어했고 어려움도 많이 겪었다"며 "이런 가운데서도 서로 돕고 배려하며 함께하는 마음이 있어 우리는 어려움을 극복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가족과 친구, 이웃간에 따뜻한 사랑과 격려를 나누는 정겨운 명절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언제나 우리에게 용기화 희망을 주는 고향길을 안전하고 편하게 다녀오시라"고 말했다.